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혈변(피똥, 피설사)으로 놀라시는 경우가 많으실 텐데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. 이에 따른 대처방법과 혈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려고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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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인
✅ 위장관 감염
바이러스(파보바이러스, 코로나 바이러스 등), 박테리아(살모넬라, E.coli 등), 기생충(콕시디아, 기생충알 등) 감염 등이 위장관에 감염을 일으켜 염증과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✅ 외상
날카로운 물체를 삼켜서 소화관이 손상되거나, 외부 충격에 의한 내부 손상도 혈변의 원인입니다. 특히 뼈 간식을 주로 먹다가 잘못 삼켜서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고, 독성물질(바퀴벌레약, 쥐약 등)을 섭취했을 경우 혈변을 보입니다.
✅ 식이 문제
부적절한 식이요법, 급격한 사료 변경, 음식 알레르기 등이 강아지의 소화계에 부담을 줘 혈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✅ 약물 반응
특정 약물(특히 항염증제 등)이 강아지에게 부작용을 일으켜 위장관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✅ 질병
출혈성 장염, 궤양, 암 등과 같은 심각한 질환도 혈변의 원인이 됩니다.
바이러스에 대해 예방할 수 있는 접종입니다.
혈변의 종류
혈변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. 이에 따른 특징과 원인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.
혈액성 설사(Hematochezia)
✅ 특징 : 밝은 빨간색의 혈액이 대변에 섞여 나옵니다. 이 혈액은 대장이나 직장에서 오는 것으로 대체로 소화계의 하부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는 설사입니다.
✅ 원인 : 대장염, 균열, 종양, 직장의 외상, 대장 내 이물질, 감염성 질환(박테리아, 기생충) 등이 원인입니다.
멜레나(Melena) →점액변
✅ 특징 : 대변이 검은색이며 타르처럼 끈적거리는 점액변의 모습을 보입니다. 소화계의 상부(위 또는 소장)에서 출혈이 일어나 혈액이 소화되면서 색이 변한 것입니다.
✅ 원인 : 위궤양, 소장 궤양, 약물 부작용, 종양, 소화기관의 출혈 등이 원인입니다.
두 혈변의 구별 방법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.
- 색상 관찰 → 밝은 빨간색 대변은 주로 하부 소화계 문제, 검은색 대변은 상부 소화계 문제입니다.
- 질감 확인 → 점액변은 일반적으로 끈적거리며 광택이 나며, 혈액성 설사는 빨간 피가 묻어 나와 한눈에 잘 보입니다.
- 관련 증상 → 구토, 식욕 부진, 무기력 등 다른 증상들이 동반되는지 확인합니다.
일반적으로 혈변을 하면 병원에 데려가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게 제일 좋습니다. 사람들이 판단을 할 수 있지만 다른 질병을 가지고 있지 않나 걱정되는 마음에 불안하기 때문에 병원에 데려가 필요한 처방을 받아 치료를 하는 게 좋습니다.
대처방법과 검사 및 비용
✅ 위장관 감염
강아지가 위장관 감염 증상을 보이면 즉시 병원에 방문 후 적절한 항생제, 항바이러스제, 항기생충제를 처방받아야 합니다. 새끼강아지일 때 예방접종을 하고 꾸준히 접종을 해서 강아지에 면역력을 높이면 쉽게 감염되지 않습니다. 일반적으로 위장관 감염일 때 3가지 검사를 합니다. 기본적인 검사부터 초정밀 검사까지의 비용을 넣어서 차이가 있습니다.
검사 종류 | 비용 |
대변 검사 | 15,000~30,000원 |
혈액 검사 | 80,000~150,000원 |
초음파 검사 | 120,000~300,000원 |
✅ 외상
강아지의 혈변 원인이 외상이 의심되면 강아지를 평온하게 유지시켜 주고 병원에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. 외상에 의한 출혈은 내부적으로 더 심각할 가능성이 높아 빠른 판단이 중요합니다. 특정 약을 잘못 먹었을 땐 소화가 되기 전에 병원에 방문해서 구토 유도를 시키는 게 좋습니다. 일반적으로 X-ray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내시경 검사까지 했을 때는 마취비용을 포함해 아이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고 이물질 크기에 따라 금액이 상이합니다.
검사 종류 | 비용 |
X-ray | 25,000~50,000원 |
초음파 검사 | 120,000~300,000원 |
내시경 검사(마취비용 및 이물질 크기에 따라 추가됨) | 500,000~1,500,000원 |
✅ 질병
출혈성 장염, 소장 궤양, 암, 췌장염 등은 심각한 질환입니다. 이 질병들은 심해지기 전에 무기력, 식욕 저하 및 특이 증상들이 있습니다. 강아지들을 잘 관찰하여서 질병이 진행되기 전에 발견하는 게 제일 좋지만 아닌 경우에 필요한 검사들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.
검사 종류 | 비용 |
혈액 검사 | 80,000~150,000원 |
초음파 검사 | 120,000~300,000원 |
CT/MRI 검사 | 600,000~1,000,000원 |
✅ 식이 문제와 약물 반응의 문제는 알레르기 검사와 혈액검사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 알레르기 검사는 비용이 기본 100,00원에서 정밀 알레르기 검사까지 해서 400,000원까지 합니다. 기본적인 검사는 가짓수가 적어서 금액이 싼 편이지만 나올만한 정보들은 다 나와 있어서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.
혈변과 비슷한 증상
✅식이성 변색
강아지가 특정 색상의 음식(예: 비트, 레드 색소가 첨가된 사료)을 섭취했을 때, 대변이 그 색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. 최근 강아지의 식단에 색깔이 있는 음식을 줘서 빨간색 대변이 나온다면 으깨보고 실제로 혈액이 있는지 아니면 음식의 종류인지 확인을 해보고, 아이를 관찰해 보시고 이상이 없다면 문제없습니다.
가정에서 음식을 만들어 주는 경우 실수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 참고하실만한 글을 남겼습니다.
✅ 점액변
대변에 점액이 섞여 나오는 경우, 때때로 붉은색을 띠는 경우가 있습니다. 젤리 같은 변은 아이의 건강이 좋은 신호이지만 점액변이 나왔을 때 걱정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. 완전한 붉은색이나 검은색을 띠는 경우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외에는 혈변이라고 보시기엔 애매한 경우가 있습니다. 증상을 보시고 찾아보신 후 대처를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.
✅ 항문 주위 문제
항문낭 질환, 항문 주위의 감염 또는 종양으로 항문 주위로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. 이 경우 혈변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혈변을 본다면 먼저 강아지의 항문 주위를 보고 분비물, 또는 출혈이 있다면 항문 문제일 수 있으니 확인하시고 병원에 내방하시는 게 좋습니다. 그래야 필요한 검사를 했을 때 결과가 나오기 때문입니다.
결론
모든 질병과 강아지가 몸이 안 좋을 때는 강아지가 무기력하거나 식욕저하가 일반적인 증상입니다. 항상 아이가 갑자기 2~3일 동안 사료를 먹지 않는다면 몸이 안 좋다는 증상이니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지 확인해 보고 못 찾겠다면 동물병원에 내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. 예방접종 및 산책을 다닐 때 필수인 심장사상충은 달마다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. 건강한 강아지를 위해서는 견주의 관찰과 애정이 필요합니다.
Q&A 자주 묻는 질문
1. 혈변과 함께 구토가 발생하는 경우, 어떻게 해야 하나요?
→ 더 심각한 소화기 문제입니다. 즉시 병원에 내방해서 진찰받아야 합니다. 우선 구토의 색깔을 떠나서 혈변과 구토가 같이 한다면 생각하지 말고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.
2. 혈변을 본 후 탈수 증상을 보인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?
→ 우선 강아지에게 물을 직접 먹여보고, 다니는 동물병원에 연락해 수액 요법을 포함한 치료를 할 수 있는지 여쭤보는 게 좋습니다.
3. 강아지의 혈변이 갑자기 멈췄다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나요?
→ 혈변이 갑자기 멈췄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닙니다. 강아지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보고 후에 병원에 방문하셔서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를 체크하시는 게 좋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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